카테고리 없음

''소형 SUV가 5천 만원..?'' 선 넘은 것도 모자라 코나에 비해 경쟁력이 좋다는 이 '차'

혹우어항속 2025. 6. 9. 11:33

MG, 소형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 강화

 

영국에서 태어난 브랜드지만, 현재는 중국 SAIC 모터스 산하에서 새롭게 부활한 MG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모델이 바로 소형 SUV ‘MG ZS’다. MG ZS는 가솔린과 순수 전기 모델(EV)을 모두 제공하며,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25년형 ZS는 이전보다 세련된 외관과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된 안전 사양으로 무장해,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가성비 SUV’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구성 대비 가격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적인 외관과 실용적인 디자인 구성

 

ZS의 외관 디자인은 명확한 도시형 SUV를 지향한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MG 로고를 중심으로 대칭형 요소가 강조된다. 특히 전기차(EV) 모델은 그릴 대신 클로즈드 패널로 차별화된 인상을 준다.

측면 라인은 날렵한 윈도우 라인과 휠 아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17~18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된다. 후면 디자인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테일램프 구성이 인상적이다. ZS는 도시 주행에 최적화된 크기로, 협소한 골목이나 도심 주차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직관적인 조작 인터페이스

 

ZS의 실내는 소형 SUV 기준을 넘어선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운전석 시야 확보가 우수하며, 10.1인치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된 인테리어 구성은 MG가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죽 시트, 열선 기능, 파노라마 선루프 등 다양한 편의 옵션도 선택 가능하며, 뒷좌석은 성인 두 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448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경쟁 모델 대비 넉넉하며, 뒷좌석 폴딩 시 최대 적재 공간은 더욱 확대된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실내 정숙성이 뛰어나며, 무소음 주행 특유의 쾌적한 탑승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솔린 vs 전기: 선택의 폭이 넓은 파워트레인

 

MG ZS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은 1.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CVT 변속기를 탑재해 실용적인 주행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출력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특징이며, 유럽 기준 복합 연비는 약 15~17km/L 수준이다.

전기차 버전인 ZS EV는 72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약 44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출력은 156마력, 0-100km/h 가속은 8.2초로 일상 주행에는 부족함 없는 성능이다. 100kW DC 급속 충전 기준으로 80% 충전까지 약 40분이 소요되며, V2L 기능도 일부 트림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이처럼 MG ZS는 가솔린 모델의 합리성과 전기차 모델의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투 트랙’ 전략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첨단 안전 시스템과 충실한 기본기

 

ZS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요 안전 장비가 대부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의 L2 수준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유럽 NCAP 충돌 테스트에서도 별 4개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MG의 보증 정책은 차량 전체 7년 또는 150,000km, 배터리는 8년 보증으로 소비자 신뢰를 더하고 있다.


MG ZS, 유럽과 글로벌 시장서 가성비 아이콘으로 부상

 

영국 현지 기준 MG ZS EV의 가격은 약 30,000파운드(한화 약 5,2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보조금 및 혜택 적용 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같은 클래스의 전기 SUV인 푸조 e-2008, 르노 메간 E-테크, 현대 코나 일렉트릭 등에 비해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ZS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호주, 인도, 중남미 등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4년 기준 MG 전체 글로벌 판매량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 실속파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소형 SUV

 

MG ZS는 프리미엄을 지향하지는 않지만, 가격 대비 실속 있는 구성과 유연한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재, ‘경제성과 친환경성의 균형’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MG가 ZS의 디자인 개선 및 고급화, 기술력 강화를 통해 더 넓은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분명한 것은, ZS는 단지 '저렴한 차'가 아니라, '똑똑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