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세 번째 K9 자주포 대규모 추가 도입
노르웨이가 약 7800억 원(미화 약 5억 3400만 달러) 규모로 K9 자주포 24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핀마르크 여단 내 포병대대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미 28대의 K9 VIDAR와 14대의 K10 탄약운반차를 보유한 상태에서 전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한 셈이다. 이번 추가 도입이 최종 확정되면 K9은 노르웨이 군 주요 화력 자산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K2 전차 탈락 뒤 K9 선택, 정치적·군사적 배경
2년 전 노르웨이가 K2 전차 도입에 실패하고 독일 레오파르트 2 전차를 선택한 뒤, 확보한 추가 예산 약 800억 원을 전차 대신 K9 자주포 도입에 투자했다. 당시 군내에서는 K2 전차를 권고했던 육군 참모총장이 최근 현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며, 첫 주요 국방 사업으로 K9 추가 구매를 밀어붙인 점이 주목된다. 이는 군 내부에서 화포의 중요성을 중시하는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 결과다.

K9 자주포의 전유럽 성능 인증 의미
노르웨이의 K9 추가 도입은 유럽 전역에 걸쳐 K-방산의 성능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사건이다. K9은 튀르키예, 인도,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돼 이미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으며, 노르웨이 사례는 북극 및 북유럽 전략 요충지를 방어하기 위한 최적의 화력체계로 평가받았다.

300km 타격 가능한 LRPF 체계 도입과 한국 무기 선호
노르웨이는 300km 이상 타격 가능한 장거리 정밀 타격 체계인 LRPF(Long Range Precision Fires) 체계 도입도 추진 중이다. 현 국방장관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성능, 납기, 가격에 집중한다’고 선언하며, LRPF 후보로 한국산 천무화 CTM 290을 사실상 선택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진정한 군인으로서 성능과 신속한 전력 확보를 우선시하는 군 당국의 현실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K-방산의 강점과 약점 – 정치력 이외 모두 경쟁력 확보
K9 자주포 사례는 K-방산의 탁월한 기술력, 전술적 적합성, 경제성, 신속 납기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을 재확인시켰다. 다만,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공하려면 정치외교적 협력과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라는 점도 부각되었다. 한국산 무기 성능은 세계적 수준이나, 정치력 부족으로 인한 수주 기회 상실과 같은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노르웨이 방산 강화와 북극지역 전략 중요성
핀마르크 여단은 러시아와 인접한 북극 전략 요충지에 위치해, 안보 상황이 긴박하다. K9과 K10 포병 셋업은 강력한 기동성과 화력을 결합해 북부 전선에서 빠르고 정확한 대응력을 제공한다. 이번 추가 도입과 LRPF 도입 추진은 북극의 군사 균형 유지와 유럽 북부 전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노르웨이 K9 추가 도입은 전 유럽에 K-방산 성능 공식 인증
노르웨이가 또다시 8000억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해 K9 자주포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유럽 전역에 한국 무기의 신뢰와 전술 효용성을 확증하는 중대한 군사 외교적 성과다. K2 전차 탈락 후 전차 예산을 K9에 쏟은 결정은 군내 현실적인 요구와 합치했고, LRPF 체계도 한국산이 유력 후보라는 점에서 한국 방산의 전천후 경쟁력을 보여준다. 정치력만 보완된다면 K-방산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더욱 막강한 존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