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마이바흐, 속은 일반 S클래스… 소비자 기만 행위 논란
🚓 외형만 마이바흐로 개조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버젓이 고급차로 둔갑해 거래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 신형 마이바흐로 위장된 차량들이 유통되며 소비자 기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 차량들은 실상은 일반 벤츠 S클래스 구형 모델이지만,
중국산 마이바흐 외장 부품을 장착해 겉모습만 고급 세단처럼 꾸며진 일종의 ‘가짜 마이바흐’다.
이러한 차량들은 일부 유튜버나 중고차 딜러를 통해
“신형 마이바흐 수준의 외형”이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천만 원이면 ‘마이바흐처럼 보이는 차’ 만들 수 있다?
🚓 약 1,000만 원만 투자하면 외형만 마이바흐처럼 꾸민 차량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악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마이바흐 스타일 프론트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테일램프,
D필러 엠블럼 등 외장 부품 세트를 통째로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일부 정비업체는 이를 수입해 약 1천만 원 수준에 차량을 개조해 준다.
주요 개조 항목은 다음과 같다:
그릴 및 범퍼: 마이바흐 전용 수직 바 스타일로 교체
휠 및 엠블럼: 멀티 스포크 휠 + MABACH 로고 장착
후면 테일램프: 신형 스타일로 교체
실내 일부 마감재 교체 및 가짜 와플 시트 덧댐
문제는 이 차량들이 마이바흐처럼 보이지만, 성능·사양은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기본 차량은 S350, S400, S500 등 구형 S클래스 모델이며,
마이바흐의 상징인 V12 엔진이나 전자식 댐핑, 쇼퍼 시트, 소음 억제 기술은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중고차 시장, 불법 개조차 속속 등장… 소비자 피해 속출
🚓 겉모습만 보고 고가에 구매한 소비자가 정비소나 검사 과정에서 진짜 사양을 알고 분쟁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개조차량은 종종 중고차 플랫폼에 ‘신형 스타일 마이바흐 튜닝차’,
혹은 **‘마이바흐 풀개조 차량’**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일부 판매자는 이를 명확히 고지하지 않거나,
마치 ‘마이바흐급 차량’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표현을 사용한다.
차량 등록증에는 단순 S클래스로 기재
구조변경 신고 없이 튜닝해 불법 개조 상태
자동차 검사 시 불합격 판정을 받거나 과태료 부과
향후 중고차 재판매 시 가격 하락 및 거래 불이익 발생
실제 한 소비자는 1억 원 초반에 ‘신형 마이바흐 스타일 차량’을 구입했지만,
차량 성능이 기대 이하였고, 정비소에서 “단순 외형 튜닝일 뿐”이라는 말을 듣고
법적 소송까지 검토하게 된 사례도 있다.
법적 문제는? 불법 구조변경, 상표권 침해 가능성도 존재
🚓 개조 방식에 따라 자동차관리법 위반, 교통안전공단 검사 불합격, 심지어 형사처벌 위험도 있다.
해당 개조 행위는 차량 외관 변경 시 반드시 구조변경 신고를 해야 하는 자동차관리법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크다.
또한, 마이바흐 로고 및 브랜드 사용은 벤츠 측 상표권을 침해할 가능성도 있어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
구조변경 미신고 시: 과태료 최대 200만 원
불법 튜닝 차량 적발 시: 운행정지, 등록 말소 조치 가능
상표권 침해: 민사 손해배상 및 형사 고발 대상 가능성 존재
정부는 이에 대응해 불법 개조 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고차 플랫폼 실명제 및 사양 명시 의무화를 검토 중이다.
마이바흐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 본질을 속이는 행위
🚓 마이바흐라는 이름에는 품격, 기술, 브랜드 가치가 포함되어 있어 외형만 흉내 낼 수는 없다.
마이바흐는 V12 엔진, 최첨단 전자 서스펜션, 초고급 내장재,
그리고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제작 방식으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런데 이를 단지 외관 몇 개 바꾸고 로고를 붙인다고 해서
동일한 차량처럼 취급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위험한 행위이며,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진짜 마이바흐 S680은 4억 원에 육박하고,
정식 인증과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품질 보증 아래 운용되며,
철저한 사후 서비스가 제공되는 **완성도 높은 ‘예술품’**이다.
맺음말
🚓 ‘겉모습이 전부가 아닌’ 마이바흐, 외형 위주의 개조차 구입 시 반드시 검증 절차 필요하다.
마이바흐를 사칭한 개조차는
단순한 소비자 기만을 넘어서 불법, 위법 가능성까지 포함한 위험한 구매가 될 수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의 확인 절차가 필수다.
정부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 구조변경 차량 등록 차단, 중고차 광고 허위 표기 단속 강화에 나설 계획이며,
구매자는 차량 등록증, 정비 이력, 구조변경 여부 등 꼼꼼한 체크를 통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