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급 차체, 가격은 2,700만 원대
🚓 스타샤인 8 EM은 그랜저급 대형 세단임에도 2천만 원 후반 가격대를 자랑한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갤럭시 스타샤인 8 E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대형 세단으로, 사전 계약 시작과 동시에 중국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압도적인 가성비다.
전장 5,018mm, 휠베이스 2,928mm의 대형 사이즈를 갖췄음에도, 판매 가격은 한화 약 2,750만 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현대 그랜저나 기아 K8의 중간 트림 수준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고급 세단 이상의 사양을 두루 갖춘 구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고출력 375마력… 스포츠 세단급 퍼포먼스
🚓 고성능 EM-P 모델은 제로백 6.4초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리 스타샤인 8 EM은 EM-P, EM-i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이 중 EM-P는 1.5L 터보 가솔린 엔진(161마력)과 215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복합 출력 375마력급 하이브리드다. 최대 토크는 605Nm이며, 3단 DHT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6.49초면 충분할 정도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스포츠 세단 못지않은 주행 감각과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구성이다.
EM-i 모델은 110마력급 내연기관과 모터가 결합되며, 전기만으로 최대 130km를 달릴 수 있는 EV 주행 성능도 갖췄다. 총 주행 가능 거리는 1,600km에 달해 장거리 운전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디자인, 고급 세단 감성 충만
🚓 프레임리스 도어와 라이다 탑재 루프 등 디테일 면에서도 우수하다.
스타샤인 8 EM은 외형에서도 대형 고급 세단다운 품격을 보여준다. 유선형 루프라인, 공기저항계수 0.25Cd, 프레임리스 도어,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 등이 적용되어 미래적인 인상을 준다.
지붕에는 라이다 센서를 포함한 자율주행 센서 패키지가 내장되어 있으며, 고속도로와 도심 자동 주행을 모두 지원하는 ADAS 기능도 갖췄다. 이 차가 단순히 ‘가성비 좋은 차’를 넘어, 기술적 완성도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방증하는 요소다.
실내는 플래그십, 그 자체
🚓 25.6인치 AR-HUD와 23개 스피커 오디오 등 압도적인 인테리어 사양.
실내는 기존 중국차의 ‘저렴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5.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운전석 전방에는 25.6인치 증강현실 HUD가 장착돼 한눈에 정보를 제공하며, 전체적인 UX 구성은 EV 전용 모델을 연상케 한다.
2-스포크 D컷 스티어링 휠, 슬림 디지털 클러스터, 음성 인식 및 AI 시스템도 기본이다. 특히 플라이미 사운드와 협업한 23개 스피커 내장 오디오 시스템은 헤드레스트 스피커까지 포함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조수석 180도 풀플랫 기능, 2열 리클라이닝 시트, 536mm에 달하는 롱쿠션 설계까지 갖춰, 패밀리카 혹은 VIP 셔틀로서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공간 활용성도 경쟁 모델 이상
🚓 트렁크 공간 405L, 실내 28개 수납공간 확보.
스타샤인 8 EM의 트렁크 용량은 405L, 이는 20인치 캐리어 6개를 수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내 곳곳에는 총 28개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2열 승객을 위한 독립 컵홀더, 스마트폰 충전 패드, 냉난방 송풍구 등 실용적 요소도 충실하다.
파노라마 선루프, 이중접합 차음 유리, 스마트 음성 제어 시스템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단순한 가격 경쟁력 외에도 ‘탈중국차’급 프리미엄 감성까지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은?
🚓 단기간 내 출시 가능성은 낮지만, 기술 수준은 국내 브랜드와 정면승부 가능.
지리자동차는 아직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지 않았지만, BYD, 샤오펑 등과 함께 잠재 진입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만약 스타샤인 8 EM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그랜저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 첨단 구성, 실내 품질, 주행거리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향후 한국 시장에서도 정식 출시 요청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맺음말
🚓 지리 스타샤인 8 EM은 ‘중국차=싸고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모델이다.
지리자동차가 선보인 갤럭시 스타샤인 8 EM은 단순한 하이브리드 세단이 아니다.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고급감, 고출력 퍼포먼스, 뛰어난 효율성, 그리고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당장 출시되진 않겠지만, 전기차·하이브리드 시장의 흐름을 감안할 때, 머지않아 국내 도로에서 이와 유사한 ‘중국산 고급차’를 자주 보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